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 마이크로바이옴에 달려있어
혈액암 중 가장 흔한 림프종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에 장내 미생물과 마이크로바이옴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마이크로바이옴의 불균형이 항암 치료 후 호중구 감소성 발열과 같은 합병증의 발생에 영향을 주고, 치료 후 재발을 포함한 불량한 예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서울병원은 혈액종양내과 김석진(교신저자), 윤상은(제1저자) 교수 연구팀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단받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CJ 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 연구로 장내 미생물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환자 189명을 모집해 이들의 대변을 채취하고, 이들 중 158명의 샘플의 유전자를 분석해 장내 미생물의 상태와 현황 등을 파악, 나이와 성별을 고려해 맞춘 건강한 일반인 대조군과 비교했다. 유전자 전장 검사(WGS)를 통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해 상관관계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분석 결과,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의 경우 건강한 사람들과 달리 마이크로바이옴 장내 환경이 불균형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건강한 일반인 대조군과 달리 마이크로바이옴의 분포에서